이, '팔 추가 석방' 50명 명단 승인…휴전 연장 발표는 아직[이-팔 전쟁]
총리실 "이스라엘 인질 석방될 경우"
카타르·미국, 휴전 이틀 연장 발표
[서안지구=AP/뉴시스] 지난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로부터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오른쪽)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어머니와 재회 후 포옹하고 있다. 2023.11.2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타르와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이틀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추가 석방 명단을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0시께 성명을 통해 추가 석방 가능한 팔레스타인 여성 수감자 50명 명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이스라엘 인질이 추가 석방될 경우 (조기 석방될 수감자)"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종료되는 가운데, 카타르와 미국은 휴전이 이틀 연장될 것이며 매일 이스라엘 인질 10명가량이 추가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전시예산안 승인을 위한 내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질 관련 합의된 대로 계획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카타르 등 발표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도 휴전 연장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라고 선 그었다.
하가리 대변인은 "중재자를 통해 24시간 내내 거래를 관리하고 있지만, 실제로 일어날 때까지 최종적인 건 없다"며 "오늘 밤에도 상황이 진전되고 있긴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