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제거 지지하면서 전쟁 중단 압박은 모순"
안보리 휴전안 거부권 행사 미국 정부엔 감사 메시지
[텔아비브=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일축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중인 모습. 2023.12.10
10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아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지난 주말 프랑스, 독일 등 지도자와 통화했다"며 "(통화에서)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 중단 압박을 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번 전쟁에서 정의는 우리의 편이고 단합도 우리의 편이라고 생각한다"이면서 “우리가 단합하면 그어떤 세력도 우리가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를 제거하고 모든 인질을 송환하며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우리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서 집중적으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지난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이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 상정된 이번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미국이 유일하게 반대하며 부결됐다. 영국은 기권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이스라엘이 요청한 탱크 탄약 1만3000발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무기수출통제법 긴급 조항을 발동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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