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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올해 中 희토류 생산쿼터 25.5만t·21%↑…"1.5만t 추가"

등록 2023.12.18 1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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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올해 中 희토류 생산쿼터 25.5만t·21%↑…"1.5만t 추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중국 희토류 생산쿼터는 전년 대비 21.4% 늘어난 25만5000t에 달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자유재경(自由財經)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공업신식화부와 자연자원부 발표를 인용, 올해 희토류 생산량이 3월과 9월 책정분에 더해 이례적으로 1만5000t 추가 배정하면서 이같이 확대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략물자인 희토류 생산목표를 공급지표로 쓰고 있는데 통상 매년 2회 설정하는데 이번에 3번째 증산안을 내놓았다.

매체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호황을 누리는 전기자동차(EV)의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희토류 생산을 증대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생산쿼터를 늘린 건 네오디늄, 프라세오디늄, 세륨 등 경(輕) 희토류 등이다. 용도로 보면 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고성능 자석용이 40%를 차지했다.

이로써 희토류 제련과 분리 쿼터는 지난해에 비해 20.7% 증대한 24만3850t으로 확대했다.

중국 경기는 둔화하지만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NEV)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NEV 판매량은 올해 전년 대비 36% 급증한 94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에도 20% 늘어난 1150만대가 팔린다고 점치고 있다.

자동차 수출 대수는 금년에 전년보다 50% 대폭 증가한 480만대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중 3분의 1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NEV다.

중국에선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 고른 품목에서 수요 부진이 진행함에 따라 경희토류가격이 하락세에 있다.

희토류 생산쿼터를 확대하면서 가격을 더욱 떨어트릴 공산이 농후하다는 관측이다.

희토류는 17개 원소로 이뤄졌다. 레이더와 미사일, 위성, 레이더 시스템 등 군용은 물론 전기차, 영구자석, 전기차 배터리, 세라믹,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스마트폰, 의료기기, 반도체 등 첨단제품에 핵심재료로 쓰인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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