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美패트리엇 최대 1000기 공동구매…"유럽 방공망 강화"
미·독 합작사와 7조2000억원 규모 계약
[AP/뉴시스] 미국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사진=뉴시스DB) 2024.01.04. *재판매 및 DB 금지
나토 조달청(NSPA)은 3일(현지시간) 독일,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COMLOG와 55억 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OMLOG는 미국 방산업체인 레이시온과 독일 미사일 개발·제조사 MBDA의 합작회사다.
이 계약엔 시험 장비와 향후 유지보수를 위한 예비부품 등도 포함돼 있다.
NSPA는 "이 계약은 독일의 패트리엇 생산라인 구축 토대를 만들고,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고갈되고 있는 유럽 무기고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토는 다만 COMLOG의 독일에 건설될 새로운 생산시설 구축 및 미사일 인도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나무총장은 "이번 투자는 대서양횡단 방위 협력 능력과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나토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도시, 마을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드론 공격은 현대식 방공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면서 "포탄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와 우리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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