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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벼랑 끝 서 있는 필수의료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

등록 2024.02.06 14: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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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심 회의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등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날 보정심에서는 19년간 3058명으로 동결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4.02.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날 보정심에서는 19년간 3058명으로 동결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024.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벼랑 끝에 서 있는 필수의료를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지난 1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의료사고 부담 합리화, 적정 보상, 인력 시스템 혁신,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담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며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2차 건보 종합계획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6일) 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의료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위원님 고견들 듣겠다"며 "또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해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방안을 위원님들과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조 장관은 "이제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 상경 진료, 응급실 미수용과 같은 의료 공백을 해결해야 한다"며 "개별 사안에 입장과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은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는 점은 모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그 가치를 지키도록 위원 여러분께서 열린 마음과 전향적 자세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벼랑 끝에 서 있는 필수의료를 살리고 고령사회를 대비해 의료체계를 구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금"이라며 "올해를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없이 개혁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정심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의대 정원 확대)발표가 임박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현안협의체를 열었는데, 의협 측은 의대 정원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퇴장해 4분만에 종료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연휴가 끝나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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