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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8점' OK금융, KB손보 꺾고 3위 도약·2연패 탈출

등록 2024.02.18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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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차지환 14점 지원…한국전력 4위 추락

최하위 KB손보 6연패 수렁…비예나 31점 분투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선수단. 2024.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선수단. 2024.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7-25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16승 13패 승점 47점)은 한국전력(15승 14패 승점 44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동시에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최하위 KB손해보험(4승 25패 승점 19점)은 또다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OK금융그룹 레오가 공격성공률 64.15%로 38점을 쓸어 담았다. 차지환은 14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1점을 올리는 득점 생산력을 과시했으나 승부처에서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범실 25개를 저질렀다.

1세트 중반까지 17-16으로 접전 승부를 벌이던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시간차 득점과 KB손해보험의 범실을 묶어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박원빈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퀵오픈을 앞세워 23-20으로 달아난 뒤 레오의 블로킹, KB손해보험의 리우훙민의 서브 범실로 25점을 완성했다.

KB손해보험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

초반 10-7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홍상혁과 비예나의 득점을 내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레오, 차지환에 점수를 헌납하며 20-18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한국민의 속공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우상조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레오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K금융그룹이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3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에도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홀로 6점을 몰아친 레오의 득점포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역전에 성공했고 KB손해보험과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먼저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양 팀은 듀스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이 결정적인 순간에 또다시 범실로 인해 무너졌다. 25-25에서 박창성에 속공 득점을 허용한 후 정민수가 수비 범실을 범하며 3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이 4세트에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7-7에서 연거푸 3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신호진, 레오의 거센 공세를 앞세워 15-12로 리드를 지켰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맹렬히 쫓아가며 20-20 동률을 이뤘으나 OK금융그룹 레오가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레오가 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적중하면서 재차 앞서 나갔고, 매치 포인트에서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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