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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트럼프 재집권하면 "나토 탈퇴할 것"

등록 2024.02.18 18:10:51수정 2024.02.18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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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 진지하게 수용해야"

[두바이=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열린 한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2.18.

[두바이=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열린 한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2.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발언에 대해 "말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우리를 나토에서 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나토 동맹에게 대한 자금 지원을 거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명목 상으로만 (나토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연설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 분담금을 충분히 부담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게 공격을 독려하겠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그는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토는 고장나 있었다"라며 "나는 (나토 동맹국에) '모두가 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지불 요구'에 나토 동맹국이 '우리가 돈을 내지 않는다면 우리를 보호하겠는가'라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신은 '절대로 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이어 "사실 나는 그들(러시아)에 어떤 일이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며 이런 논리로 타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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