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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아파트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 18명 사상

등록 2024.02.25 08:48:29수정 2024.02.25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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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6층 아파트에서 폭발..1명 죽고 17명 다쳐

뉴욕시, 전기 자전거 · 전동 스쿠터 폭발화재 증가

[뉴욕=AP/뉴시스] 뉴욕시내 거리를 지난 해 7월 25일 한 배달원이 전기자전거를 탄 채 질주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수 년째 계속돼고 있는 가운데 2월 23일에도 할렘의 한 아파트빌딩에서 리튬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1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고 뉴욕 소방청이 발표했다. 2024. 02. 25.

[뉴욕=AP/뉴시스] 뉴욕시내 거리를 지난 해 7월 25일 한 배달원이 전기자전거를 탄 채 질주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수 년째 계속돼고 있는 가운데 2월 23일에도 할렘의 한 아파트빌딩에서 리튬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1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고 뉴욕 소방청이 발표했다. 2024. 02.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뉴욕시내의 한 아파트 빌딩에서 23일(현지시간)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죽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뉴욕 소방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날 화재는 할렘의 6층 아파트 건물 3층에서 오후 2시께 시작되었다고 뉴욕 경찰은 밝혔다.  뉴욕 시경이 발표한 동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건물 상층부 집 안에서 불길에 갇힌 주민들을 옥상에서 로프를 내려 구조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직접 로프를 타고 건물 옆 벽으로 내려가 세 차례에 걸쳐서 창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주민들을 붙잡아 함께 대피했다고 뉴욕 소방청의존 홋겐스 대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최근 뉴욕시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등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제가 수 백건이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대해 수 없이 반복해서 경고와 안전관리를 위한 공지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번 화재로 불이난 한 아파트의 문이 활짝 열린채 있어서 불길이 더욱 거세게 번지는 바람에 진화와 구조가 큰 지장을 겪었다고 소방대원들은 말했다.
 
복도식 아파트의 문이 열린 경우 문에서 솟구쳐 나오는 화염 때문에 계단이나 복도의 통행이 막히게 되고 주민 대피는 물론, 화재 층으로 직접 진입해 진화를 하려는 소방인력도 이 화염을 통과하지 못하는 결과가 일어난다고 소방대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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