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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MBC, 일기예보서 민주당 선거운동성 방송…선 넘었다"

등록 2024.02.29 09:03:33수정 2024.02.29 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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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킹 기능이 있는데…생각 안하고 방송"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며 "못 본 분들 한 번 봐주면 좋겠다. 제가 무리한 얘기 하는 건지"라고 전했다.

그는 "그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보라"며 "미세먼지 핑계로 '1'을 넣었다던데, '2' 넣을 핑계도 많을 거다. 어제보다 2도 올랐다고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노골적인 국민의힘 선거운동 지원으로 보이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데스킹 기능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생각 안하고 (방송)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에 편향된 방송을 해온 MBC지만, 이건 선 넘은 거라 생각한다. 국민들이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MBC뉴스가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에 대해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공정'의 가치를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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