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2.6%↑로 둔화…"근원지수는 고공행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일 밝혔다.
마켓워치와 AFP, RTT 뉴스 등에 따르면 EU 통계청은 2월 유로존 CPI가 전월 2.8% 상승에서 0.2% 포인트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상승률은 2.5%로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알코올, 담배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3.1%를 기록했다. 전월 3.3% 상승보다는 감속했으나 시장 예상 2.9%를 상회했다.
노동집약적인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율은 3.9%로 전월 4.0%에서 0.1% 포인트 저하했지만 기조적인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6분기에 걸친 유로존의 경기침체는 노동시장에 파급해 임금상승 압박을 줄였다고는 하나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U 통계청이 이날 공표한 1월 유로존 실업률은 역대 저점인 6.4%로 작년 12월 6.5%에서 0.1% 포인트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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