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모스크바 테러공격 극악무도한 범죄"
"테러 강력 규탄…슬퍼하는 러시아 국민과 연대"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를 강력 규탄했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4.03.24
CNN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이 극악무도한 범죄로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를 규탄하며 이 끔찍한 사건으로 인한 인명 손실에 슬퍼하는 러시아 국민과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끔찍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다만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와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부연했다.
전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 최소 4명이 청중 6000여 명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 뒤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테러의 사망자가 최소 133명으로 늘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테러 공격에 직접 연루된 4명을 포함해 11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