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중1학생에 "만나서 기쁘고 든든해…용인 도약 이끌 사람"
"정책의 유통체계 간소화해야"
"반도체 거점 도시, 정부도 지원"
[용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민생토론회에서 만난 중학교 1학년 학생에 박수를 치며 "이런 인재가 용인의 반도체 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끌어 줄 사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스물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초당중학교 1학년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김이은 양은 "나중에 커서 반도체를 공부해서 관련 업종 종사자가 돼 컴퓨터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그런데 용인에서는 반도체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없어서 대학교에 가야만 반도체를 배울 수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대통령으로서 아주 든든하고 기분 좋은 것이 바로 우리 초당중학교 1학년생인 김이은 학생을 만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도시로서 용인의 도약을 이끌어 줄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며 이은 양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중앙)정부와 경기도 교육청과 용인시가 서로 협력해 김이은 학생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게 용인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용인을 비롯한 수원·고양·창원 등 네 개의 특례시를 위한 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정책의 유통체계를 간소화하고 정책의 결정과 집행이 빠르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례시 지원법을 꼭 추진해서 특례시가 자율적으로 도시발전을 시킬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용인이 반도체의 국제적 거점이 될 수 있게 정부도 전폭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용인을 반도체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 해나가는 과정에서 이주기업 대해서도 원활한 이주가 이뤄질 수 있게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대로 자리잡아 이주할 수 있게 중앙정부부터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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