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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작을 8번째 지원 "나경원은 윤정권 출범 주축"

등록 2024.04.08 12:56:02수정 2024.04.08 13: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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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보단 압수수색·탄압·죽이기에만 혈안"

"정부여당이 국회 장악하는 일 일어나선 안 돼"

동작을, 서울 '핵심 승부처'로 평가 "역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동작을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곳으로 이 대표는 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현장 지지 유세를 포함해 이 지역구를 8번 찾았다.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대 유세 지역이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는 접전 지역이 늘어난 만큼 동작을을 최대 박방 지역으로 보고 막판까지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열린 류삼영 후보 지지 유세에서 "나경원 후보는 윤석열 정권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이 정권의 지난 2년간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해서 (동작을에)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 후보는 제가 (출마한) 계양을에 가지, 왜 동작을에 오냐고 불만이신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과 운명이 더 중요하다"며 "잘못한 것은 책임을 묻고 잘한 것은 상을 주고, 신상필벌해야 국민의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세력이 이기느냐의 대결"이라며 "국민이 준 권력과 세금으로 사적인 이익을  챙기고 나라 경제를 망치고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우리 주인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로 2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는데 보통 국가권력을 차지해서 나라살림을 대신하는 집권세력은 나라를 이렇게 만들자, 이런 것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 이 정부여당은 어떻게 된 판인지 하자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저 압수수색, 탄압, 누구 죽이기만 하지. 여당이 이거라도 하자, 저거라도 하자면 다 거부한다"며 "세상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을 이렇게 많이 거부한 정권을 본 적 있는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을 일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라도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다시 기회가 넘치는 경제 성장하는 그런 나라로 다시 가도록 하겠다. 저희라도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강원 강릉에 출마하는 권성동 후보를 "취업으로 유명한 분",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하는 성일종 후보에 대해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어떤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이번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그들이 국회를 장악하는 일은 꼭 막아주길 간절하게 부탁한다"며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류 후보를 통해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고 전국에 연락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달라. 4월10일에 동작구민들이 진정한 대한민국 주권자의 자리를 되찾고 확실하게 승리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동작을을 서울 총선 판세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흐름을 보면 초기에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많았지만 최근 류 후보가 상당히 접근하고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확인했다"며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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