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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현경, 15년만에 K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등록 2024.07.02 14: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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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유소연 이후 약 15년만에 3연속 우승 도전

박현경·이예원 다승 경쟁…시즌 4승 놓고 정면승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프로골퍼 박현경이 지난 6월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KLPGT 제공) 2024.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프로골퍼 박현경이 지난 6월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KLPGT 제공) 2024.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로 부상한 박현경(24)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2억16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데뷔해 잠재력을 보여준 박현경은 2020년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2021, 2023시즌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19일 막을 내린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현경은 지난달 23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올해 13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에 진입했다.

박현경은 올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네 번째, 통산 8번째 정상을 노린다.

가장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유소연이다. 유소연은 2009년 6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8월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개인상을 휩쓸 가능성도 보여줬다.

박현경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섰고, 올해 상금 순위(8억8663만1799원)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상금은 39억6917만1179원을 기록해 목표 상금으로 기대했던 40억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서울=뉴시스] 지난 6월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에서 박현경이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4.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6월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에서 박현경이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4.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은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다승왕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겨우내 전지훈련을 통해 스윙에 자신감이 붙었고, 체력 훈련도 성실히 소화했다. 올해 뛰어난 샷 감각과 함께 연장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오픈을 앞둔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돼서 믿기지 않는다"며 "부담감을 갖기보다 도전 자체를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 "평소에 산악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베어즈베스트 청라와 같은 평지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많이 없다"고 말한 후 "지금의 샷감으로는 어떤 코스라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평지 코스에서 안 좋았던 성적을 극복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처음 KLPGA 투어 무대에 나서는 최혜진, 2020시즌 롯데 오픈 챔피언 김효주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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