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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주문 몰려 좋았는데"…배달음식 수십만 원 '허위 주문'

등록 2024.07.02 10:55:46수정 2024.07.02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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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음식 배달 중인 기사.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서울=뉴시스] 음식 배달 중인 기사.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경기 양주시 3곳 음식점에 이른 아침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배달 음식을 허위로 주문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일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양주시에 위치한 A음식점에 배달 앱으로 30만원어치 음식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

해당 배달 주문 건의 주소는 양주시 회천동의 한 주유소였다. 주문 요청사항에는 주유소 사장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또 후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음식점 사장은 아침부터 많은 음식 주문이 왔지만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어 의심하지 않고 주문을 받아 음식을 조리한 후 배달을 진행했다.

하지만 배달 기사가 해당 주소에 도착했지만 음식을 주문한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이 주유소에는 다른 음식점에서 배달 온 기사들로 몰린 상황이었다.

주유소 사장도 음식 주문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결국 음식들은 그대로 회수됐으며 결제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음식점 사장은 "오전 7시에 주유소에 배달을 갔는데 경찰서에서 만난 다른 사장님은 오전 7시 30분에 주문이 들어왔다고 했다"며 "새벽부터 아침까지 꽤 많은 가게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보니 이날 오전 이 같은 피해를 본 음식점은 A 음식점을 포함해 모두 3곳이었다. 이들 음식점이 되돌려받지 못한 음식값은 45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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