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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여성(UW), 수단내전 1주년 맞아 여성 ·아동 학살 즉각 중지 요구

등록 2024.04.16 09:46:52수정 2024.04.16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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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1년 만에 민간인 1만4000명 사망, 수천명 부상"

[하르툼( 수단)= AP/뉴시스] 2023년 8월 4일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탈출하고 있다. 수단 내전 1주년을 맞아 유엔여성(UW)은 민간인 사망자가 1만 4000명에이르렀다고 4월 15일 발표했다. 2024.04.16.

[하르툼( 수단)= AP/뉴시스] 2023년 8월 4일 수단의 피난민들이 수도 하르툼에서 트럭을 얻어 타고 탈출하고 있다.  수단 내전 1주년을 맞아 유엔여성(UW)은 민간인 사망자가 1만 4000명에이르렀다고 4월 15일 발표했다.  2024.04.16.

[유엔본부=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이 수단 내전 1주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수단의 폭력 사태, 특히 여성과 소녀 등을 포함한 민간인 학살을 즉시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주로 발생 1년을 맞는 수단 내전은  수단 국민,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유엔여성은 이에 국제사회가 수단 내전을 주시하면서 수단의 이런 위기를 간과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UW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수단의 내전이 민주주의와 안정된 사회를 향해 전진하던 기존의 흐름을 역전 시켰으며,  수단 전국에 인도주의적 파국과 전쟁의 고통만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유엔의  '집단 학살 방지 특별 고문관'인 앨리스 은데리투도 이 날 별도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수단 내전으로 이미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 천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 백만 명이 폭력과 전투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은데리투 고문은  "여성과 소녀들은 마구잡이 강간범죄와 기타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1년이 지났는데도 내전은 처음 위기가 시작되었을 때와 똑같이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참극이다.  인류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단 내전의 신속지원군(RSF)의 악랄한 공격행위가 인종차별과 타 종족에 대한 착취와 폭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내전 종식을 촉구했다.

그는 마살리트를 비롯한 다르푸르 지역의 비아랍계 소수 민족들 지역이 벌써 수 십년 째 이런 폭력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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