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밥상' 정선군 19~21일 로컬푸드축제
초대가수 공연, 체험
논삶기 축구대회 등 다채
지난해 열린 정선 로컬푸드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19~21일 3일간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지역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옛날 밥상'이다. 따뜻한 봄을 맞아 국민고향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정감 넘치는 토속음식의 멋과 맛, 청정 자연 속 여행의 쉼과 힐링이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장열 1리에서는 '어머니 손맛이 그리울 땐 김치, 감자옹심이 한번 잡숴보시래요!'라는 테마로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했다. 고랭지에서 생산된 감자를 활용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감자옹심이 요리를 선보인다.
남평 1리는 '부쳐먹Go, 지져먹Go, 나눠먹고Go, 맛있는 전!'을 준비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곤드레 등 산나물을 이용해 전 요리를 판매하는 등 마을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토속음식을 판매한다.
최근 '바가지 음식'으로 논란이 된 타 축제와는 달리 극 부스마다 정찰제를 표시했다. 1000원, 5000원 단위의 엽전을 교환해 사용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정선 로컬푸드축제.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개막식에서는 지역아동센터 플래시몹, 남평농악, 대형그릇 퍼포먼스, 정선군립예술단 공연, 이길영 고구려 밴드, 가수 홍서현 등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20일에는 활·새총 만들기 등 놀이 체험, 제기차기·딱지치기·투호 등 전통 산촌놀이 체험과 함께 플래시몹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논삶기 축구대회'는 논 농사를 짓기 전 논을 밟으며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신원선 북평면장은 "매년 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급부상한 로컬푸드축제에서 정겨운 산촌 음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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