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체전, 29일 영광서 사흘 열전 막 올렸다
론볼·보치아 등 21개 종목
22개 시군 2759명 기량 겨뤄
[영광=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오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전남도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개회식이 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0년 제18회 전남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영광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남장애인체전은 22개 시·군 선수단 2759명이 참가해 육상, 골볼, 론볼, 보치아 등 21개 종목에걸쳐 사흘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을 구호로 열린 개막식 식전 행사는 트로트 댄스 공연팀이 '화합을 향하여'라는 주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식행사는 '새로운 꿈을 꾸며'라는 주제로 개식 통고, 기수단·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47개 기수단을 필두로 차기 개최지인 장성군 선수단이 입장했고, 이어 시·군 선수단, 마지막으로 올해 개최지인 영광군 선수단 순으로 행렬이 이어졌다.
선수 대표 선서는 영광 출신으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100m, 50m 금메달에 빛나는 김응모와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조정 단체전 2인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종월이 나섰으며, 심판 대표 선서는 축구 종목의 장민호 심판이 했다.
성화 점화는 영광 출신으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포환·창던지기 금메달, 원반던지기 은메달을 획득한 이강철이 나섰다. 개회식장 무대에서 스포츠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을 지폈다.
성화 점화를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오후 4시부터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김수찬, 김기태, 강혜연, 김다나 등 역대 최다인 8팀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선수단과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는 도민체전 최초로 전남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를 동시 봉송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난해 역대 최고 종합 3위, 전국장애인 동계체전 2년 연속 종합 4위 등 새 역사에 이어 또 다른 영광스러운 성과를 내도록 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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