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르게 즐기는 '서울 동네' 여행…골목상권 7곳서 봄 행사

하늘길, 공릉숲길, 장충단길, 양재천길 등 7곳

소셜다이닝, 골목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 7곳에서 5월 한 달간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 7곳에서 5월 한 달 간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양재천길(서초구)', '하늘길(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7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서울 대표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도심 속 오색빛깔 추억 놀이터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16~17일 양일간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남소영광장·장충단길 상권 일대에서 원데이클래스, 추억의 놀이 등 가족 참여형 이벤트, 상권 투어 등이 진행된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마포어린이축제와 연계한 '하늘길 어린이퍼레이드'가 진행된다. 4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양화진 역사문화공원·하늘길 일대에서 미니체육대회, 플리마켓, 체험부스 등이 개최된다.

공릉역 인근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Coffee For Rest(커피 포 레스트) 제2회 경춘선공릉숲길 커피축제'가 개최된다. 공릉역~동부아파트 삼거리와 경춘선 숲길 총 680m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릉숲길 대표 브랜드 커피와 디저트, 커피 관련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65개 부스를 만날 수 있다.

행사는 11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당일 '세계커피대회 결선'과 재즈, 팝페라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방문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커피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재즈, 팝페라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양재천 수변무대와 양재천길 일대에는 '양재아트살롱'이 찾아온다. 오는 25일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수공예품을 선보이며 악기 체험, 거리노래방 등 다채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대표 캐릭터인 '해치' 조형물도 포토존에 설치된다.

선유도공원 일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024 선유로운 봄축제'를 마련했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선유마켓존', '체험전시존', '선유푸드존'을 마련해 지역 맛집과 아기자기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피크닉존에서는 선유로운 상권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구로구 오류버들에서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세대별 특성에 맞는 테마를 선택해 항동철길, 구로 명품올레길, 푸른수목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효창공원앞역 인근 '용마루길'에 위치한 '슈퍼수퍼서울'에서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클래식, 와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호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동네마다 색다른 봄 분위기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상권조성을 위해 상권 발굴과 함께 특색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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