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유공자법, 21대 국회서 반드시 처리…국힘 협조해야"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에 담는 일도 임기 내 처리해야"
"국힘, 5·18 정신 동의한다면서 민주유공자법 반대하는 것은 모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하루 앞두고21대 국회 임기 내 민주유공자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피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은 계엄군의 총탄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고 민주화 과정에서 수많은 분들이 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가 오늘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한다"며 "총선 민심은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앞으로 전진시키란 요구도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회 본회의에 민주유공자법이 직회부돼 있다"며 "민주화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다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내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약속했던 바이고 국민의힘 지도부도 여러차례 동의한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내는 일에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찬성하면서 민주유공자법은 반대한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법에 대한 태도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시늉만 내지말고 이번엔 제대로 국민의 뜻에 응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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