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22대 국회 달라지길…원구성 합의도 국회법 따라야"
"21대 국회, 국민 뜻 지키지 못하고 임기 마쳐"
"22대 국회, 신속하고 유능하게 행동해야" 강조
"원 구성 합의에서부터 국회법 정신 지켜지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2024.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원일인 30일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에 따라 국회가 운영돼야 한다"며 "원 구성 합의에서부터 국회법 정신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심의 방향과 다른 국회,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21대 국회는 국민의 뜻을 지키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다"며 "나라를 지키던 젊은 청년의 억울한 죽음을 그대로 묻지 말라는 압도적 민심을 외면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국민을 위한 일인가, 무엇이 국민의 권리를 높이는 일인가, 신속하고 유능하게 행동해야 한다. 22대 국회는 그렇게 일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대화도, 관례도, 합의도 국민의 뜻에 부합할 때 국민으로부터 효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화하고, 그래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국회법을 따라야 한다. 국회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법률의 형태로 국민께 보고한 국회 운영의 규칙"이라고도 했다.
그는 "22대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이 정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원 구성 합의에서부터 국회법 정신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6월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고 6월7일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여야 원구성 협상이 지속적으로 공전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우 의원도 이번달 안으로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인데 원 구성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서 직권 상정으로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공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실제 투표에 부쳐진다면 다수당인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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