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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 '오물 풍선' 맞대응 질문에 "계획 없어"

등록 2024.05.31 10:51:57수정 2024.05.31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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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황 지속 주시…韓日 등과 협력"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30일(현지시각)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부 X 캡처) 2024.05.31. *재판매 및 DB 금지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30일(현지시각)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부 X 캡처) 2024.05.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대응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 살포' 계획 여부를 묻는 말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8~29일 남쪽으로 분뇨와 쓰레기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국에서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 27일 밤 10시44분께 합참이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 발사 군사정찰위성 추정 항적 1개를 포착하기도 했다.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서해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는 등 도발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싱 부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을 계속 주시 중"이라며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그렇듯 한국과 일본, 그리고 역내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행동을 계속 규탄한다. 이는 불안정을 초래한다"라고 지적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이 이런 행동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이는 불법적이다.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밖에 달리 말할 것은 없다"라고 했다. 향후 북한의 생화학 무기 살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가상의 상황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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