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친윤계 후보 출마설에 "어처구니 없다…친윤 개혁이 소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친윤계를 대표하는 후보로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오신다면 일종의 친윤계를 대표하는 후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보도가 맞냐'는 질문에 "가장 어처구니가 없었던 보도였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얘기했지만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친 사람들을 개혁하는 게 제 정치적 소임이지 그분들의 지원을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그 기사를 접한 친윤계 의원들도 어처구니가 없지 않았을까. 자기네들도 그런 생각이 없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구도를 보니까 친한이냐 내지는 친윤이냐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친윤이라고 하는 한쪽 구석이 비어 있다 보니까 그 구석 비어 있는 공간에 어떤 주자들을 자꾸 끼워 맞추는 일들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끼워 맞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도 전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분위기가 막 이렇게 몰아가기는 하는데 전혀 사실 결정된 바는 없다"며 "저도 언론이나 기자들의 질문에서 아주 원론적인 차원으로 대답했는데 약간 이렇게 좀 몰아가는 분위기는 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고민을 해보고 과연 전당대회에서 제 정치적인 소임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내지는 전당대회가 아니면 또 뭘 해야 될까, 이런 고민은 조금 시간을 두고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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