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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월성4호기 냉각수 바다로…방사능 특이사항無"(종합)

등록 2024.06.22 21:31:15수정 2024.06.22 2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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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수위 줄어

세슘 검출하한치 이하…"정밀분석 진행 중"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4호기(왼쪽 첫째)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4호기(왼쪽 첫째)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월성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서 냉각수가 배수구를 거쳐 밖으로 방출된 가운데, 포항·울산 인근 해역의 방사능 측정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월성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냉각수 누설 관련 인근 4곳의 해수를 채취해 신속하게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전내부 배수구와 원전 외부 인근 읍천항과 죽전항, 봉길해수욕장 등 4곳을 조사한 결과, 세슘-137 농도는 검출하한치인 리터 당 2.88~3.02Bq(베크렐) 이하로 나타났다.

원안위 관계자는 "포항과 울산 해역에서 세슘-137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측정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는 이날 오전 4시34분께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수위가 줄었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수위가 줄어든 것을 파악한 뒤 누설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누설 추정량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수위 감소 등을 기반으로 약 2.3t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로 조사됐다. 일반인의 선량한도는 연간 1mSv다.

원안위는 한수원 보고를 받은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에 돌입했다. KINS는 현재 정확한 누설량과 원인 등을 살피고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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