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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빠른 시간 내 국과수 DNA 검사, 희생자 신원확인 최선"

등록 2024.06.25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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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매칭으로 희생자, 유가족 지원"

[화성=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sw7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해 "빠른 시간 내에 국과수에서 DNA 검사를 마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과수에서 DNA 검사가 완료돼 희생자의 신분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고 그 이후에 장례절차 진행하겠다"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의 따라 진행하고 경기도와 화성시 합동 분향소를 준비할 것이다. 도청 로비 1층에 추모공간도 준비해 많은 도민들께서 예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경기도청 직원 1명, 화성시청 1명이 한 조가 돼 1:1 매칭으로 희생자, 유가족분들과 의논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가족들이 국내에 계신 분들도 계시고 일부는 해외에서 와야할 수도 있다. 유가족들이 머물만한 휴식공간을 만들어서 최대한 불편함 덜어드리고 통역사도 배치해 상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머무는 공간에는 심리상담사도 배치, 필요시 심리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원 및 대책도 약속했다. 그는 "이주노동자는 아직까지 신원이 다 밝혀지지 않았다"며 "체류, 지위에 상관없이 경기도에서 작업하다가 돌아가신 분인 만큼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가족은 국내 거주로 밝혀졌는데, 본국에서 장례절차에 참여하고 싶다든지 체류하고 계신 분들 중에 장례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겐 모든 비용을 부담해서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유가족 뜻에 따라서 희생되신 분들 모실 수 있도록 하고 심리 상담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리튬 연소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대기 또는 하천, 바다로 향하는 모든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안전 확보에 만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측정 결과 리튬 연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기체 검출되지 않았다. 인근 하천 오염수 측정, 오염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정부의 여러 상황들, 정확한 사실과 원인 규명, 책임소재에 대해 제대로 못한 것을 '타산지석' 삼아 우리는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대해 있는 그대로 도민과 국민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말하고 대처와 계획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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