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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오물풍선 적재물 10kg 이상…급강하시 위험"

등록 2024.06.26 09:22:33수정 2024.06.26 0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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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살포한 풍선 250여개 파악

100여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 낙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고, 이중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은 80여 개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참 제공) 2024.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고, 이중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은 80여 개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참 제공) 2024.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은 지난 25일 밤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을 250여개로 파악하며 적재물이 10kg 이상이라 급강하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250여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로 미뤄볼 때 북한이 지난 25일 밤부터 시작한 오물풍선 살포는 이제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적재물이 10kg이라서 풍선 급강하시 위험성은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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