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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시대 천명…"챗봇 수준 넘어 자율 업무수행"

등록 2024.06.27 10:00:00수정 2024.06.27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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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연례행사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개최

생성형 AI 도입 가속화하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 비전 강조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중요한 것은 성능의 지표가 아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최신의 기술을 모두 담아 내고 지원할 수 있는가' 입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회사의 AI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27일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연례행사다. 올해는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통해 디지털전환(DT)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지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칩, 모델, 데이터 솔루션, AI 도구 전반에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AI, '에이전트' 형태로 구현될 것"

이날 지 사장은 AI 활용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사업자임을 강조하면서, 구글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Agent)'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AI에이전트는 정해진 내용의 단순 대화만 가능한 기존 '챗봇'보다 더욱 고도화된 형태다. 특정한 용도를 위해 설계 됐으며, 일일이 반복적인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고객용 에이전트(customer Agents), 직원용 에이전트(Emplayee Agents),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Creative Agents) 등은 쇼핑객이 결혼식에 적합한 드레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간호사가 근무를 교대하면서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동영상과 오디오, 텍스트 정보를 함께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서로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도 가능해 각종 거래와 업무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지 사장은 "생성형 AI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려면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안전하고 개방적인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에서 AI 스택 전반에 걸쳐 자사 솔루션은 물론, 파트너사의 솔루션까지 확장해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는 AI에이전트를 통해 고객에 생산성 향상과 같은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사업자 순위, 점유율 등 이런 것은 그에 따른 결과일 것이며, 저희가 가치를 드리는데 집중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컬리·카카오헬스케어 등 실제 활용 사례 공유

한편 이번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에서는 삼성, HD 현대, LG AI 연구소, 엔씨소프트,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코웨이 등이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화영 LG Al 연구원(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 김정섭 HD 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 등이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구글 클라우드 AI 로 업무 환경을 혁신한 경험과 제미나이를 업무에 적용한 과정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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