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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EPL 이적설에…김병지 강원 대표이사 "세부사항 조율중"

등록 2024.06.27 1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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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또는 16번째 EPL 코리안리거 등극 가능성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특급 유망주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과 연결됐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15번째 또는 16번째 EPL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에 "실제로 근접했다.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PL 명문팀이 어느 구단인지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으나, 양민혁의 이적료는 김 대표이사가 직접 밝힌 400만 유로(약 59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계약을 맺고 프로에 데뷔했다.

준프로 계약은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선수의 기량 향상, 유망주 조기 발굴 및 프로 데뷔를 위해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고교 2·3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양민혁은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윤정환 감독에게 중용되며 K리그1 19라운드 현재까지 전 경기를 뛰었다.

그는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신예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가 극찬을 받았고 5골 3도움을 터뜨리며 강원을 넘어 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양민혁(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양민혁(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8일 강원은 구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김 대표이사는 "양민혁 선수가 보여준 활약은 K리그 이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6개월 앞당겨 프로계약을 하게 됐다"며 "본인의 꿈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 큰 성장을 해내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2023~2024시즌 종료 이후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양민혁이 EPL 명문팀과 연결되면서 해외 진출에 가까워졌다.

만약 양민혁이 EPL에 입성하고 데뷔할 경우 15번째 또는 16번째 EPL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다.

최근 EPL 브렌트포드 1군으로 승격한 중앙 수비수 김지수와 순서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양민혁의 강원은 오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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