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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 '초읽기'

등록 2024.06.27 12:07:01수정 2024.06.27 1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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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 DNA샘플 모두 확보

6명 신원 확인만 남아

장례절차 논의 급진전 될 듯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대조 DNA샘플이 모두 확보됐다.

사망자 23명의 모두이 신원확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장례절차 논의도 급진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수습본부)가 2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한 대조 DNA 샘플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길수 본부장은 이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6명이지만, 대조시료는 모두 채취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신원확인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습본부가 밝힌 대조 DNA 샘플은 유족의 DNA는 물론 사망자의 거주지 등에서 나온 머리카락이나 가재도구 등 생활 DNA 시료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길수 본부장은 "유가족이 입국하는 것은 추가적인, 보다 신빙성 있게 (DNA시료 채취를) 얻기 위한 작업이다. (사망자 DNA 대조 샘플 확보는) 모두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수습본부는 "DNA 대조를 통한 신원확인은 통상 2주 정도 걸리지만, 경찰에서 긴급히 진행하는 만큼 2~3일 안에 신원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화재 사망자 3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모두 중국여성으로 2명은 주거지에서 수거한 생활용품 대조를 통해서, 1명은 직계가족 DNA 대조를 통해서 신원을 확인했다. 전체 23명의 사망자 중 17명이 신원이 확인된 셈이다.

나머지 6명의 신원확인을 위한 대조 DNA샘플이 모두 확보되면서 사망자 23명에 대한 신원확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족과의 장례절차 논의도 급진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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