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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경기 부진 장기화…목표가↓"

등록 2024.06.28 08:35:17수정 2024.06.28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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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경기 부진 장기화…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소비경기 부진과 더딘 실적 회복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화장품 부문에서 다수 자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존재하지만 일본, 미국 등 수출 판로 개척이 상대적으로 더딘 가운데 패션 부문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도 지연되고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패션(별도) 매출액은 1038억원으로 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54%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입·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각 7%, 67% 내려갈 것으로 추산되며 연내 OTB 그룹 브랜드 매출 기저가 상존하는 데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패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며, 톰보이는 매출액이 125% 늘어난 540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2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스메틱(별도)의 경우 "매출액은 9% 증가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9억원으로 예상되고, 수입·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각 11%, 4%로 추산된다"며 "수입 브랜드는 향수 브랜드 로에베 론칭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시현할 전망으로 자체 브랜드는 전년 베이스가 높은 비디비치를 제외하면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매출이 지속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 매출액은 8% 감소한 664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할인 행사 지양으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으나 수익성 위주 정책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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