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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섬유 직물 원산지 기준 개정…내달 1일 발효

등록 2024.07.04 06:00:00수정 2024.07.04 0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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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구리암모늄 원산지 기준 개정 절차 완료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일부 섬유 직물에 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기준 개정안이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발효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구리암모늄 레이온 직물 원산지 기준 개정을 위한 법적·절차적 요건을 완료했다는 서면 통보를 교환·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구리암모늄 레이온 직물은 목화씨에 붙어있는 잔털섬유를 재생해 만든 고급직물로, 촉감과 광택이 우수해 고가의 드레스·셔츠·안감 등에 사용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8년 한미 FTA 개정 협상 시, 역내 원료 공급 부족 품목인 구리암모늄 레이온 직물에 대해 역외산 원사 사용이 가능하도록 원산지 기준을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양국 간 개정 논의를 거쳐 이번에 개정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 발효로 한국산이나 미국산이 아닌 역외산 구리 암모늄 레이온사를 사용해 국내에서 제조한 직물도 미국에 수출할 때 한국산으로 인정돼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수출 시 가격 경쟁력이 확보돼 우리 섬유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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