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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첫 출하

등록 2024.07.05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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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혈액여과기(Synoflux) 첫 출하식 기념 촬영. (사진=시노펙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산 혈액여과기(Synoflux) 첫 출하식 기념 촬영. (사진=시노펙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59년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가 국산 제품으로 대체된다.

시노펙스는 전날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공식 출하식을 갖고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출하식에는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의 단장을 비롯해 김동기 서울대병원 교수, 김승근 상계백병원 교수, 이동형 대한투석협회 이사 등 혈액투석 관련 인사와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각 지역 거점의 혈액투석 전문 병의원으로 출하돼 신장병 환우의 혈액투석 치료에 사용된다.

이동형 대한투석협회 이사는 "이번에 출하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뿐만 아니라 장비인 인공신장기까지 개발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잘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시노펙스가 추구하는 것은 필터 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술 보국"이라며 "국내에 혈액투석 치료가 도입된 1965년 이후 59년간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를 우리 손으로 직접 생산하고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시노펙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획득하여 이미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시노펙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총 11종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출하식이 열린 화성 방교사업장은 시노펙스가 혈액투석 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알파플랜으로부터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연간 230만개 규모의 자동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시노펙스는 내년까지 알파플랜 장비에 대한 국내 시장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국내시장 점유율 최소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신장기 2종(HD·CRRT)과 혈구분석기,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등 혈액투석 관련 토탈 솔루션을 확보해 의료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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