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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등록 2024.07.07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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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사진=열림원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사진=열림원 제공) 2024.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19세기 독창적 사상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이란 어차피 불행하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렇기 때문에 향유를 삶의 목적으로 삼는 것이 위대한 지혜라고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삶의 지혜에 대한 아포리즘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의 아포리즘은 냉철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재미있으며 정곡을 찌르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는 고통과 죽음이 만연한 세상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규명하고 이해하기 위해 일생을 보냈다.

'고통스러운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인간 존재의 거의 모든 차원을 탐구했고, 문학, 음악, 철학, 심리학에서 깊이 공명한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개발했다.

그는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니체, 비트겐슈타인, 사무엘 베케트, 보르헤스, 프로이트, 카를 융, 토머스 하디 등 다양한 인물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책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열림원)은 쇼펜하우어의 본고장 독일에서 직접 대중을 위해 기획하고 엮은 아포리즘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엮은이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는 독일 출판사 '주어캄프' 편집자 출신으로 쇼펜하우어의 핵심을 담은 문장 266개를 엄선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자신만을 위해 추구해야 하는 행복과 가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취해야 할 태도 지침도 담았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필멸성과 끝내 우리가 맞이할 죽음을 바라보는 쇼펜하우어만의 차분한 통찰로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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