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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석유장관, 호주서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

등록 2024.07.07 15:54:52수정 2024.07.07 1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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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벌이다 폭행 추정…체포 후 보석

파푸아뉴기니 석유장관, 호주서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파푸아뉴기니 석유장관이 호주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7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지미 말라디나 파푸아뉴기니 석유장관은 호주에서 '가정 분쟁' 관련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전날 오전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한 여성(31)이 지인인 남성(58)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안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라디나 장관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말라디나 장관은 체포됐으며, 11일 법원 출두를 앞두고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다.

말라디나 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제기되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저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높은 수준의 행동 기준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 상황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라디나 장관은 제임스 마라페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올해 초 석유장관으로 취임했다. 파푸아뉴기니 천연가스 자원을 상업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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