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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범산 충북 부교육감 이임 "대한민국 선도하는 교육 되길"

등록 2024.07.0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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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근절책 추진, 단재연수원 블랙리스트 해소' 앞장

'학교 발전 예산 제도 신설, 시스템 중심 업무 추진' 등 당부


천범산 충북 부교육감 이임 "대한민국 선도하는 교육 되길"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천범산 부교육감은 1년 10개월간 근무했던 충북도교육청을 떠나면서 “충북교육이 더욱 견고해지고,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5시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2022년 9월말 부임하면서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현장 중심 교육 행정을 실천하고자 노력했으나 지나고 보니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충북 교육의 방향인 '지속 가능한 공감 동행 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 유형의 다양화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면서 "교육을 통해 지역이 발전하고, 학교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7년 오송에 개교할 AI바이오 영재고 설립을 위해 국회를 오갔고, 학생 인권과 교권보호 정책의 상충하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공론화위원회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면서 "국가 시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교직원, 학부모와 소통하며 개선점을 찾는 데 힘썼다"고도 했다.

그는 직원들을 향해 "업무 추진 과정에서 잘 해보자는 욕심으로 직원 여러분을 힘들게 하지 않았는지 고민했다"며 "제 말에 상처받은 직원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담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 부교육감은 2022년 9월30일 부임한 뒤 교직원 성 비위 근절 특별 대책을 추진했고, 충북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해소 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학교 발전 계획과 연계해 예산을 주는 '학교 발전 예산 제도' 신설 ▲작은 학교 활성화 정책 추진 시 진로 진학과 연계할 수 있는 제도 도입 ▲주요 정책 결정 시 관련 부서가 숙의하는 시스템 중심의 업무 추진 등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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