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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문자 읽씹' 매듭 지어야…당 공멸 피하는 길"

등록 2024.07.09 10:28:15수정 2024.07.09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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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xconfind@newsis.com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9일 한동훈 후보을 겨냥해 "문자 무시 의혹의 배경을 밝히고 문제를 빨리 매듭지으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개 문자 메시지의 전문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가 컨벤션 효과는 사라지고 온갖 억측과 정치공세가 난무하던 상황에서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공개된 문자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잘못으로 기인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과 의도를 명백히 밝혔다는 것"이라며 "한동훈 (당시) 위원장에게 대통령을 대신해 여러 차례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고 양측의 화해를 간곡히 청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자 전문을 보면, 사과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우려의 뜻도 담겼지만 시종 죄송하다는 표현과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문자 공개 경위는 차치하더라도 김건희 여사의 다섯 차례에 걸친 사과 문자에 대해 한 후보가 답변 조차 보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직을 떠나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라고 질책했다.

한 후보를 향해선 "어느 대목에서 ‘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파악했다는 것인지 직접 그 배경을 밝히고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며 "그것이 문자 파동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 전당대회를 정상화하고 공멸을 피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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