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6월 중국 희토류 수출 4829t…전년비 3.6% 감소

등록 2024.07.13 16:3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간현=AP/뉴시스] 중국 장시성 간현에 있는 희토류 광산. 2024.7.13

[간현=AP/뉴시스] 중국 장시성 간현에 있는 희토류 광산. 2024.7.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전략물자로서 수출을 규제하고 가공기술을 금수하는 희토류는 6월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3.6% 줄었다고 화신망(和訊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의 최신 무역통계를 인용해 6월 희토류 수출 물량이 4829t(43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 6월은 5009t에 달했다. 5월 중국 희토류 수출량은 6217t 사상 최대였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3~4월에 해외 고객이 중국산 희토류 조달을 늘리면서 5월 수출이 팽창 했기 때문에 6월 감소는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1~6월 누계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9% 증가한 2만9095t에 이르렀다. 다만 수출액은 2억5620만 달러로 가격 하락 때문에 43.2% 급감했다.

한편 6월 중국이 수입한 외국산 희토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5.7% 급감한 9718t이다. 금액으로는 1억3110만 달러다.

1~6월 상반기 누계 수입 물량은 20.5% 줄어든 7만2307t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8억5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2% 줄었다.

희토류는 레이저와 군사 무기와 장비, 전기자동차, 풍력터빈, 가전제품 등에 핵심 재료로 쓰인다.

중국은 세계 전체 희토류 채굴량의 70%를 차지하며 정제 생산량도 90%를 점유하고 있다.

2023년 중국 희토류 수출 물량은 5만2307t으로 2018년 이래 고수준을 보였다.

수입량 경우 2022년보다 44.8% 급증한 17만5853t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희토류 생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리방안을 공표했다.

10월1일 시행하는 관리방안은 먼저 산업 체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자 광석 채굴 및 정제를 조정 관리하고 생산된 제품을 추적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관리방안이 환경을 보호하고 국가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희토류 자원을 보호하고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속셈은 미중 갈등 속에 첨단 제품의 핵심 소재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