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부통령과 바이든, 주말 펜실베이니아 유세 강화 [2024 미국 대선]
해리스 필라델피아서 유세.. 트럼프 재선 위험성 강조
바이든, 의회내 진보 코커스 회의에도 화상 참가 연설
[댈러스=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의 케이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에서 열린 제71회 알파 카파 알파 여성 클럽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 교육부가 축소되고 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연방 정부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도 그의 재선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2024.07.14.
민주 공화 양당에게 펜실베이니아주가 얼마나 중요한 지역인지는 13일 하루 동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가 모두 이 곳에서 유세를 펼친 것으로도 드러난다고 AP는 분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 TV토론에서의 대 참패 이후 트럼프에 과연 이길수 있느냐는 의혹이 증폭 되고 사퇴 압박이 늘어나는 가운데에도 여전히 끝까지 완주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앞으로 의회내의 양대 민주당 의원단체들의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든은 현재 델라웨어주 리호버스 비치에 있지만 의회내 진보 코커스( CPC)의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해서 연설을 하고 질문도 받을 것이라고 그의 선거본부가 발표했었다.
이 모임의 프라밀라 자야팔 의장( 민주.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이번 회의에 대해서 "대통령과의 대화는 생산적이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대통령에게 우리들의 우려를 솔직하게 토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어려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대통령이 우리 회원들에게 솔직하고 신중한 답변을 기꺼이 해준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의 노동자들과 가족을 위한 전사라면서 앞으로 진보적 의원들 모임은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대통령 선거본부와 참모들은 지난 달 TV 토론 이후 흔들리는 지지를 만회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투사이다. 지난 번 토론 실패 이후 동요하는 민주당을 진정시키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필라델피아의 유세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즉시 독재를 하겠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면서 그의 당선에 따르는 위험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국민을 위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이 낙태금지법을 부활시킨 이후 20여개 주가 이를 뒤따른 것을 민주당이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민감한 주제들에 관해 민주당과 바이든의 입장과 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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