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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中문자박물관과 MOU

등록 2024.07.14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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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문자박물관과 협의체 구성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닝홍량(寧紅亮) 중국문자박물관 부관장, 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닝홍량(寧紅亮) 중국문자박물관 부관장, 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중국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문자박물관은 중국 문자 문명사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하고 중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11월 안양시에 개관했다. 갑골문과 금문 등 4123점의 유물을 소장 중이다. 안양시는 갑골문자가 출토된 도시로, 중국은 안양시를 '문자의 수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 내용은 ▲문자 관련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양 기관 의 교류 전시 ▲공동 학술대회·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문자 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교환 등을 골자로 한다.

중국 문자박물관은 프랑스 샹폴리옹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문자 전문 박물관, 세 번째가 인천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다. 앞서 샹폴리옹박물관과 MOU를 맺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MOU를 통해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과 교류망 구성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10월 샹폴리옹박물관장과 중국문자박물관장을 초청해 제1회 세계문자전문박물관장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중국 방문 중 중국 고궁박물관을 방문해 이르면 내년께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고궁박물관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을 전시관으로 쓰는 국립박물관이다.

김성헌 관장은 "중국의 대표 박물관들과 교류를 넓혀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폭넓게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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