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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中 쓰촨성 정협주석 면담…"'푸바오' 외교적 역할 기대"

등록 2024.07.15 17:08:57수정 2024.07.15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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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결연 10주년…"판다 외교 실마리 풀어주길"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톈 샹리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톈 샹리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톈 샹리(Tian Xiangli)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을 만나 서울시와 쓰촨성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협주석은 쓰촨성의 '성(省)급 정직'이자 장관급 간부다.

시와 쓰촨성은 올해로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그동안 인리 쓰촨성장(現베이징시 당서기) 방문을 비롯해, 서울시장 청두시(쓰촨성 성도) 명예시민 수여 등 꾸준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나라에 호감을 느끼고 이로 인해 관계가 돈독해 지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라며 "최근 쓰촨성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양국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외교)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주석님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협주석도 "쓰촨성에 돌아가서 시장님의 의지를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진전된 도시 간 외교 추진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청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톈 샹리 정협주석도 "경제,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으면 좋겠다"면서 "11월 쓰촨성에서 열리는 쓰촨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포럼에 서울시가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0월 서울 코엑스에서도 사람 중심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ICT 박람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개최된다"며 "쓰촨성의 혁신기업들이 참여해 해외 선도도시정부, 기업들과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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