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밴스 부통령 후보에 "중산층 증세, 부자 감세 추진할 것"[美공화 전대]
트럼프 피격 이틀 만에 공격 재개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에 대해 "중산층 증세, 부자 감세를 추진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바이든 엑스 갈무리)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공격을 멈춘 지 이틀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밴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발표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JD 밴스에 대해 알아보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밴스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와 트럼프는 중산층 가정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더 많은 부자 감세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 생각이 없다"며 "여러분도 나와 함께 해달라"고 했다. 글 하단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트럼프-밴스를 물리치자"라고 적힌 기부 페이지 링크를 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밴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이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발표했다.
밴스 의원은 1984년생으로, 불우한 가정사를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백인 빈민 가정에서 태어나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성장했다.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국내에서도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 2022년 상원에 입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포퓰리즘 보수주의를 적극 추종한다. 그간 다른 부통령 후보들과 충성심 경쟁에서도 열정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도 가까운 친구로 지내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일찌감치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밀었고, 막판 결정 과정에서도 의견을 적극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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