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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찔렀다" 자백한 2008년 시흥 슈퍼 점주 살인 용의자, 구속 갈림길(종합)

등록 2024.07.17 10:22:40수정 2024.07.17 1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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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 검거…오후께 구속 여부 결정 전망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16년 전 경기 시흥시 한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40대)씨는 17일 오전 10시께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A씨는 2008년 12월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24시 슈퍼마켓에 들어가 점주(당시 40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 범행 장면을 확인, 공개수배를 하는 등 수사를 벌였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다.

경찰은 최근 사건 관련 첩보를 받고 수사를 벌여 A씨를 특정한 뒤 14일 오후 8시께 경남 소재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새벽 경찰에 "내가 흉기로 찌른 것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 자신의 범죄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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