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 '공소 취소' 재차 비판 "동지 상처 후벼파는 발언"
유영하 의원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전언 듣기도
박 "여당, 어려움 있어도 대통령 함께 가야"
[서울=뉴시스]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0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을 면담했다. 사진은 원 후보와 유 의원(사진=원희룡 캠프 제공)2024.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0일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발언에 대해 "당직자, 당원, 의원들의 큰 상처와 고통을 후벼파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가짜 사과를 했다는 주장이 토론에서 제기됐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 후보가 "공소 취소는 나경원 후보의 개인적 부탁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선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정말 통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뜻이 같고 우리가 대처할 위험에 대해서 생각이 같다면 누구든지 온 힘을 다해서 진심으로 도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원들을 향해선 "투표는 우리 당원들의 권리이며 당 지도부를 만들기 위해 당원들이 힘을 모아주는 길이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원 후보는 유 의원이 면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님께서도 '여당은 어려움이 있어도 대통령과 함께 가야된다. 우리 당원들이 잘 판단해 주실거다' 라는 마음을 걱정과 함께 당부했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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