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밸류업→'가치 향상', 가장 잘 바꾼 한글말…'플러팅'은?

등록 2024.07.22 09:2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문체부, 상반기 23개 다듬은 말 발표

[서울=뉴시스] 잘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말(1~10위).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잘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말(1~10위).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외래어를 쉬운 한글말로 다듬어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3~6월 여섯 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23개 단어를 대체할 우리말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러팅→호감 표시, 밸류업→가치 향상, 스마트 톨링→자동 요금 징수, 풀필먼트→물류 종합 대행, 뷰티 테크→첨단 미용 기술, 마더 팩토리→핵심 공장, 딥 테크→심층 기술,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슈링크플레이션→양 줄임, 그린 프리미엄→친환경 추가비, 온 디바이스 에이아이→단말형 인공지능, 핀플루언서→금융 여론 형성자, 레터 피싱→우편물 빙자 사기 등이다.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이들 단어 중 가장 잘 바꿨다고 국민이 선택한 말은 '가치 향상'이었다. 응답자의 89.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동 요금 징수, 물류 종합 대행, 첨단 미용 기술 등도 잘 다듬어진 말이라는 평을 받았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0%는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55.4%는 언론에서 사용하는 외국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48.0%, 50.4%보다 높은 결과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고자 새로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신속히 발굴해 다듬고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