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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남편도 본격 선거 지원 행보 시작[2024美대선]

등록 2024.07.24 07:55:38수정 2024.07.24 0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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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호프 임신중절 센터 방문, "트럼프가 만든 지옥 때문에 왔다"

"우리를 퇴보시키려는 트럼프, 마지못해 출마한 듯 치사하게 군다"

[윌밍턴=AP/뉴시스]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해리스가 22일(현지시각) 부인과 함께 바이든-해리스 선거본부를 방문했다. 엠호프가 23일 임신중절센터를 방문 "트럼프가 만든 지옥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비난하는 등 선거 지원 활동에 본격 나섰다. 2024.7.24.

[윌밍턴=AP/뉴시스]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해리스가 22일(현지시각) 부인과 함께 바이든-해리스 선거본부를 방문했다. 엠호프가 23일 임신중절센터를 방문 "트럼프가 만든 지옥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비난하는 등 선거 지원 활동에 본격 나섰다. 2024.7.2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23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 교외의 임신중절 센터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공격하는 등 부인에 대한 선거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전 대통령(트럼프) 때문에 우리가 이곳에 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만든 임신중절 지옥”을 비난했다.

엠호프의 행사 참석은 22일 밤 결정됐으며 이는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가 임신중절 문제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편과 함께 지난 22일 델라웨어 주 윌밍턴의 바이든-해리스 선거 캠프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의회가 출산권을 명문화한 법을 제정할 경우 서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가 여성의 신체에 대해 명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엠호프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하는 전국적 출산권 보장 촉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엠호프가 방문한 버지니아 주 맥린의 작은 병원인 메도우 임신 건강 및 복지 센터는 연방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임신중절 합법화 판결을 뒤집은 직후 설립된 곳이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임신중절을 시술하던 의사 제시카 루비노가 텍사스 주가 임신중절을 금지한 뒤 버지니아 주로 옮겨와 설립했다.

엠호프는“우리를 퇴보시키려는 트럼프가 마지못해 대선에 출마한 것처럼 치사하게 군다”고 비난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을 단합시켰다. 나라도 단합시킬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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