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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경찰, 범람 수로에 고립된 어르신 무사 구조

등록 2024.07.24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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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경찰서는 지난 20일 곡성경찰서 읍내파출소 박민우 경장이 호우경보 속 수로에 고립된 80대 A씨를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 곡성경찰서 제공) 2024.07.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경찰서는 지난 20일 곡성경찰서 읍내파출소 박민우 경장이 호우경보 속 수로에 고립된 80대 A씨를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 곡성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경찰이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수로가 불어나 도로 한복판에 고립된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곡성경찰서 읍내파출소 박민우 경장은 곡성군에 발효된 호우경보로 지역 일대 순찰에 나섰다.

범람한 수로에 도착해 교통 통제를 하던 박 경장은 수로 건너편에 보행 보조기만 홀로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박 경장은 도로를 우회해 수로 건너편으로 넘어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범람한 물에 고립된 80대 후반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뚜렷한 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전날 수로 주변에 펼쳐 말려둔 콩을 걷으러 가려다 불어나 물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박 경장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비가 쏟아질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구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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