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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조기 소각 시위에 "북한에선 있을 수 없는일"

등록 2024.07.26 01:17:04수정 2024.07.26 0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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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네타냐후 시위대, 성조기 불태워 논란

트럼프 "김정은이 우리 조무래기로 봐"

[샬럿=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4.07.25.

[샬럿=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4.07.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반(反)이스라엘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운 것을 비난하며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날 성조기 소각 시위와 관련해 "징역 1년형을 받도록 의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미 워싱턴DC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의회 연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팔레스타인 국기를 둘러맨 일부 시위대는 성조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시위 현장에선 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성조기 소각 처벌이) 반헌법적이라고 말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이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정은은 우리는 조무래기들(a bunch of babies)로 보고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그들 국가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 우리는 매우 나쁘게 보이고 있고, 이는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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