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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PAC-3 日생산체제 강화…암람도 라이선스 생산 추진"

등록 2024.07.26 11:10:57수정 2024.07.26 1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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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美장비품 비축 부족, 동맹국 日이 지지 목적"

[워싱턴=AP/뉴시스] 미일 정부는 '지대공유도탄패트리엇(PAC-3)' 미사일 일본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암람(AMRAAM)에 대한 일본 생산 체제를 확립도 추진한다고 2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 만찬 중 건배하고 있는 모습. 2024.07.26.

[워싱턴=AP/뉴시스] 미일 정부는 '지대공유도탄패트리엇(PAC-3)' 미사일 일본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암람(AMRAAM)에 대한 일본 생산 체제를 확립도 추진한다고 2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 만찬 중 건배하고 있는 모습. 2024.07.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정부는 '지대공유도탄패트리엇(PAC-3)' 미사일 일본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암람(AMRAAM)에 대한 일본 생산 체제를 확립도 추진한다고 2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번 방침은 오는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2+2)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칭을 개정해 PAC-3을 미국으로 수출하기로 전면 결정한 바 있다. 라이선스 생산품은 특허를 가진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PAC-3은 미국 기업이 개발해 일본 기업이 특허료를 지불하고 일본 내에서 제조하고 있는 라이선스 생산품으로, 일본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PAC-3은 현재 일본에서 항공자위대용으로 연간 30발 정도 생산되고 있다. 미국으로 수출을 위해 수년에 걸쳐 일본 생산 체제를 증강한다.

신문은 "러시아의 침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은 장비품 비축 부족이 과제가 되고 있다"며 "동맹국인 일본이 지지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람은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되는 미사일이다. 미국 기업이 개발·생산하고 있어 일본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PAC-3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생산이 압박 받고 있어 계획대로 일본이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본이 앞으로 암람을 라이선스 생산하는 방안은 미일은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일본에서 생산된 암람을 일본에서 사용할지 미국으로 수출할지는 향후 협의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사일 공동생산을 주제로 한 정기 협의를 개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첫 협의에서 일본에서 생산하는 구체적인 장비품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요미우리는 "일미(미일)이 공동생산 체제를 정비하는 것은 유사에 대비해 '계전 능력'(유사시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목적도 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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