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다음주 하락할까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0.5원, 1.6원↑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기대로 국제유가 하락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무연 휘발유가 1,723원, 경유가 1,593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적인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번주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다음 주에는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21일~7월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13.6원으로 직전 주 대비 0.5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779.6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울산은 전주 대비 3.7원 내린 리터당 1687.0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87.5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23.5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50.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6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1.4달러로 직전 주 대비 2.9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하락한 90.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5달러 내린 96.6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