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방화 사건에도 바흐 IOC 위원장 "프랑스 당국 신뢰"[파리 2024]
프랑스국유철도, 악의적 공격으로 큰 피해 입어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왼쪽부터) 프랑스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서 벌어진 방화 사건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프랑스 당국에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언론 BBC는 26일(한국시각) 바흐 IOC 위원장이 "나는 프랑스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국유철도(SNCF)는 이날 "방화 등 악의적 행위로 타격을 입었다"며 이를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기 위한 대규모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파리 시내 고속철도 노선은 큰 타격을 입었다. 당국은 8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30분 파리 센강에서 예정된 개회식 진행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이 문제가 개회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 역시 이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는 전 세계 180개 정보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원활한 개회식을 위해) 모든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전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지웠다.
크리스토프 두비 파리올림픽 경기집행위원 역시 "주최 측이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개회식엔 전세계 선수단과 기수 6000여 명이 선박 85척에 탑승해 센강을 따라 항해한다.
개회식을 보기 위해 관람객은 최대 3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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